디엔에이링크, '주가 8%↑'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37억 규모 용역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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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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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오전 10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4%(310원) 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8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222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26%,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 동일업종 PER은 -11.72배다.

디엔에이링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을 대상으로 코호트 유전체 분석에 대한 약 37억원 규모의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4월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3.9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022년 3월 31일까지다. 착수금으로 30%를 수령하고, 최종보고서 등 결과물을 제출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잔금 70%를 수령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디엔에이링크는 증권신고서 과장 기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로 2021년 834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기재했으나 오히려 지난해 체결한 대규모 공급계약마저 해지되는 등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85억3090만원(약 7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2019년 매출 대비 54.78% 규모다. 코스닥시장본부는 23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 계약은 지난해 4월 메디멤버스와 체결된 것으로 진단키트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이외에도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5월 아프라카와 중동·아시아 지역에 각각 20억원, 3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기한은 지난 5월13일까지다. 또 지난해 11월 베이스10 제네틱스(Base10 Genetics )와 테스트당 10달러에 총 500만 테스트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주가는 2080원 수준(권리락 이후 기준)에서 10월에는 3만2500원대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 상승 이유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디엔에이링크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10~15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항체 신속 진단키트는 혈액 한두 방울로 10분안에 육안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의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29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항체 진단키트가 4분기 FDA에서 사용승인돼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 투자설명서에서 진단키트 매출을 2020년 3분기 5억3600만원, 4분기 51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디엔에이링크의 지난해 진단키트 매출은 8억1000만원에 수준이었다.

디엔에이링크는 2000년에 설립되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유전자 정보의 제공과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질병유전자의 발굴 및 상업화를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분야로는 유전체 분석, 개인 유전체 분석, 아바타마우스, 바이오뱅크, 개인식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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