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4일부터 2주간 '안전점검특별주간'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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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1-06-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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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는 인재(人災)" 대대적인 현장점검하기로

광주광역시가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에 이어 광산구 풍영정천에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나자 오는 14일부터 2주간을 ‘안전점검특별주간’으로 선포하고 현장 점검을 대대적으로 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자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에서 결정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이 시장은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는 건설 현장의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는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 가치로 삼고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근본적인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안전점검특별주간에 건축물과 구조물 해체공사 현장,건설공사 현장, 장마철 토사유출 붕괴 우려 지역, 수해 우려 지역, 익사사고 위험시설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 28곳에 대해 안전관리대책 이행 여부, 해체계획서와 현장상황 일치 여부, 기타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철거현장 8곳, 일반공사현장 63곳에 대해서도 안전성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 공사를 중단시키고 확실한 보완책이 마련된 경우 재개하도록 했다.

지난 12일 익사사고가 발생한 풍영정천에서는 징검다리 전체(16개)에 실족할 경우 탈출할 수 있는 안전줄을 설치하고 많은 비가 내려 수위가 높아지면 징검다리 통행을 막기로 했다.

이날 합동대책회의에는 이용섭 시장과 5명의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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