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7개 쓸어 담은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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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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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라운드

  • 현재 62명 잔여 경기 소화 중

  • 끝내지 못하면 예비 일 사용할 듯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태훈[사진=KPGA 제공]


이태훈(캐나다)이 악천후로 사흘째 이어지는 대회 2라운드에서 4홀 연속 버디 등 7개의 버디를 낚아챘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24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5000만원) 셋째 날로 이어진 2라운드 경기가 12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장(파71·7361야드)에서 진행 중이다.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이태훈이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김주형(19)을 2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이태훈은 12번 홀부터 15번 홀(이상 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순위권 선수들이 중단과 재개 속에서 점수를 잃었지만, 그만이 줄 버디를 낚았다. 16번 홀(파5) 파로 숨을 고른 그는 17번 홀(파3)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버디 5개를 낚은 이태훈은 1번 홀(파4)로 걸어갔다. 3번 홀(파4) 버디를 낚았지만, 5번 홀(파3) 보기를 범했다. 6번 홀(파4)에서는 이날 마지막 버디를 추가했다.

이태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0%로 반타작이 났다. 그린 적중률은 77.78%를 기록했다.

이태훈은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코리안 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첫 번째 우승컵은 지난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들어 올렸다.
 

그린 위에서 라인을 읽는 이태훈[사진=KPGA 제공]


이태훈은 2019년 우승으로 DB손해보험과 인연이 돼 후원을 받게 됐다. 당시 그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상금을 해외 투어 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무대(코리안 투어)에서 뛰고 있다.

물론, 이태훈을 막아서려는 세력이 있다. 선봉에는 '괴물' 김주형이 섰다. 올해 첫 우승을 노리는 그는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62명이 경기 중이다. 김경태(35)는 기권을 선언했다.

셋째 날 2라운드 경기를 마치면 바로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는 오후 5시경을 예상했다. 마지막 날 비 소식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치지 못한다면 예비 일(월요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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