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주가 4%↑' 수익성 회복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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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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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로조는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6%(1100원)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23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99위다.
외국인소진율은 6.97%,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8배, 동일업종 PER은 46.29배다.

흥국증권은 콘택트렌즈 전문업체 인터로조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조로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어려움을 뒤로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확실히 시현했다"며 "수익성 회복이 고무적이다. 실리콘하이드로겔(Si-Hy) 렌즈 신제품 출시와 올해 상반기까지 마케팅비 등이 증가할 것을 감안한다면 순조로운 회복세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앞서 인터로조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43억3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억3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25.47% 뛰었다고 공시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 상황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로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아시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성장했고, 중국에서는 신규 거래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급 확대를 통해 같은 기간 464%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실리콘하이드로겔(Si-Hy) 렌즈 신제품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월단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계약에 기반한 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더 가파른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로조는 지난달 27일 그래핀 전문 생산기업 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을 적용한 스마트콘택트렌즈 및 의료용콘택트렌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로조와 그래핀스퀘어는 2017년 공동연구를 통해 그래핀을 이용한 전자파 차단 콘택트렌즈 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인 나노분야 학술지인 ACS Nano에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그래핀 소재를 적용한 콘택트렌즈 제품의 상용화에 나서게 됐다.

이번 협약에서 인터로조는 그래핀스퀘어가 추진 중인 그래핀 밸리 구축에 협력하며 그래핀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로조는 그래핀 소재의 장점을 활용한 스마트콘택트렌즈 및 의료용 콘택트렌즈 개발에 그래핀스퀘어와 협업할 방침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이뤄진 벌집 모양의 얇은 막 형태로 두께가 원자 1개 크기인 0.2㎚(종이두께의 100만 분의 1)로 얇은 첨단 나노소재다. 강철 대비 200배 이상 강도가 세고 열 전도성도 우수한 게 특징이다. 또 실리콘 및 구리보다 전자 이동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고, 독성도 없는 차세대 소재로 알려졌다.

인터로조와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해 콘택트렌즈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고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핵심인 전자 부품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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