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자율주행 사업 물적분할 단기 조정 불가피…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견인"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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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6-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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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메리츠증권은 10일 만도에 대해 자율주행(ADAS) 사업 물적 분할 결정으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향후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 만큼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9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만도는 지난 9일 ADAS 사업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ADAS 사업의 신설 예정 법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가칭)은 만도의 자회사로, 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MHE)는 ADAS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MMS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존속 법인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과의 비즈니스 경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인식됐던 ADAS 사업에 대한 지분 가치 희석 우려로 9일 장 종료 후 만도의 시간 외 주가는 종가 대비 4.5% 하락했다"며 "언제, 어떤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할지 밝히지 않아 희석 비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물적 분할 결정으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실적 개선 방향이 명확한 만큼 단기 주가 낙폭 확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ADAS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방법은 기업공개(IPO)이거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전략적 투자 유치로 미지수이지만 확실한 것은 실적 방향성"이라며 "2분기 반도체 우려는 예상과 달리 제한적이고 올해 하반기에는 초과 수요 영업 환경에 따른 업종 전반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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