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철의 날' 맞아 수급안정 결의...최정우 "생산확대·내수전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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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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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철'의 날을 맞아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철강재 수급 안정과 안전 문화 실천을 결의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 4츠에서 제22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 동부제철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사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철의 날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철강업계 회장단은 철강수급 안정과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결의식을 가졌다. 결의식 전에 진행된 산업부와 회장단의 철강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져 행사 시작 시간이 예정시간보다 2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정부와 기업 간 협의할 사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결의식에서 철강업계는 철강생산을 적극 확대해 철강수급을 안정화 시키고, 중소기업의 수급 애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두고 선제적 예방관리와 투자를 통해 철강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선언했다.

최 회장은 “우리 철강업계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며 “생산 확대와 내수 전환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내수 공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중소 영세 철강 수요업체들을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소재 수급난 해소와 모두 함께 공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철강업계가 지난 수년간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을 지켜왔다”며 “작년 코로나19 위기 한 가운데에서도 업계가 협력해 철강 상생협력펀드를 지원하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G동부제철 박성희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있었다. 박 대표는 13년 만에 회사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내 최초로 불연컬러강판, 항균아연도금강판을 공급했으며, 당진에 신규 컬러강판 생산 설비 2기 투자 및 국내 유턴을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상균 포스코 전무는 포스코 고유의 철강 솔루션으로 건설산업에서 친환경 및 안전 가치를 제고하고,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비즈니스모델 제시로 철강산업 생태계 강건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은호 현대제철 상무는 고부가 철강재 개발 및 내진 철강재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건설사와 상생을 통해 직거래 및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투명화 정책을 시행했다며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신상근 세아제강 노조위원장 등 2명게는 대통령 표창, 손성익 경원스틸 대표 등 2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 정기용 코리녹스 대표 등 25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은 허인 포스코 부장 등 4명이 수상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왼쪽부터), 홍석표 고려제강 사장, 위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이 9일 오후 3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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