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버린 마스크 썩는데 450년’…친환경 마스크 특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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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6-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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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2011~2020년)[그래프 = 특허청]

지난해 마스크에 환경오염 방지 기술을 입힌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버려지는 폐마스크 배출량도 늘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2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환경오염 방지 마스크 특허 출원 건수는 연간 1~13건 정도에 불과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폐마스크 배출량이 크게 늘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술적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이 2.3일에 1개의 마스크를 사용해 매일 2000만개 이상의 마스크가 사용 후 폐기된다. 마스크는 폴리프로필렌이 주원료로 사용돼 버려진 마스크가 썩는 데 450년이 걸린다.

환경오염 방지 마스크 특허는 소재 원료부터 마스크의 구조·기능, 제조, 폐기·재활용 관련 기술 전반에서 이뤄졌다. 기술별 출원 비중을 보면 △생분해성 소재 14건(10%) △다회용 마스크 104건(73%) △폐마스크 수거·처리 21건(15%) △폐마스크 재활용 4건(3%)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회용 마스크’는 기술이 이미 상품화가 된 분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꾸준한 출원 경향을 보였다.

이진욱 특허청 환경기술심사팀 심사관은 “폐마스크 관련 기술이 폐기물 저감, 재활용, 에너지화 기술과 직접 관련된 이유로 우선심사를 신청하는 경우 신속한 심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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