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2조원 손실 발생? “통상적 범주의 불량...허위사실 수사 의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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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6-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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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D램 제품 불량으로 2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문에 대해 통상적 범주의 불량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허위 내용이 포함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해당 글이 게시된 블라인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 온라인 채널들을 근거로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경기 이천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제출했다. 고소장 내용에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가 포함됐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일부 고객사에서 제품 품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져 SK하이닉스가 웨이퍼 기준 약 24만장, 최대 2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게 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생산한 D램 제품에서 주문받은 수준의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이를 중국 고객사에 전달했다.

하지만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서 손실액은 발생할 수도 있고 발생 안 할 수도 있다. 소문과 같은 대량 불량은 과장”이라며 “불량 문제는 자사뿐 아니라 모든 반도체 기업에서 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를 기점으로 회사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때로는 악의적으로 작성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온라인 채널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며 “향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고 수사 의뢰하고, 작성자 또는 유포자가 확인될 때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포함하는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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