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야외미술관으로 변신···‘우리동네 미술’ 프로젝트 완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1-06-02 10: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천천변, 죽정도서관 등에 작품설치를 통한 품격있는 도시 미관 제공

나비의 꿈 (죽정도서관).[사진=보령시제공]

충남 보령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의 작품이 모두 설치되어 시 일원에서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주관해 지역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공공장소에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치하여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37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시민의 이용도가 높은 대천천변과 죽정도서관, 대남초등학교 등에 미술작품을 설치했다.

대천천 동대인도교 근처에 옛 대천천의 모습을 새긴 석조각 작품 ‘집으로 가는 길’을 설치하고, 한내대교 교각 하단부에 보령의 오석 및 자원을 모티브한 바닥아트와 아트벤치‘랩소디 인 보령(Rhapsody in Boryeong)’을 설치하여 놀이터처럼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동대인도교 제방 상하계단에 자유를 꿈꾸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한‘고래와 고양이’, 보령시 시조인 갈매기를 주제로 한‘날다’바닥아트를 설치하고, 대남초등학교에 학생들과 함께 타일벽화‘꿈꾸는 자유’도 설치했다.

더불어 영유아 이용도가 높은 죽정도서관에 나비를 주제로 한 스틸작품 ‘나비의 꿈’, ‘나비 공간’, ‘나비 의자’를 설치해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볼거리를 제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지성 문화새마을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에 활력이 생기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된 도시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며 힐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보령시 제공]

이와 더불어 충남 보령시는 최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대천고등학교에서 흡연 예방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질병 관리청이 지난 3월에 발표한 ‘제16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청소년 흡연율은 4.4%로 2019년에 비해 2.3%P 감소했지만 충남지역은 4.5%로 전국 평균보다 많은 청소년이 흡연하는 거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등교 시간을 활용해 담배모형 절단 퍼포먼스 및 홍보 물품 지급 등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간접흡연 폐해의 심각성을 홍보했다.

또한 간접흡연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 연기 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령 명천 시티 프라디움, 더베스트 예미지에 이어 ‘더 퍼스트 예미지 아파트’를 제3호 금연 아파트로 지정했다.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주차장 4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8월 16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거친 뒤 8월 17일부터 금연구역 내 흡연 적발 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방지하고 금연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