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심갖는 이통사…KT, '원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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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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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사진=KT 제공]


KT가 메타버스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관련 기업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약 311조 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이는 현재 460억 달러(약 51조 원)와 비교했을 때 6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과학가술정보통신부는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다수 기업과 민·관 연합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KT는 이날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주도권 선점에 나서는 것이다. 

'메타버스 원팀'은 KT를 비롯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관련 사업을 하는 딜루션, 모온컴퍼니, 버넥트, 스마일게이트스토브,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아바엔터테인먼트, 위지윅스튜디오, 조이그램, 코아소프트 등 9개 기업과 국내 VR·AR 기업 연합체인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이들 참여 기업과 기관은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메타버스 원팀' 참여 기업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배기동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간/영상/DX사업담당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가 앞으로 핵심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메타버스 원팀 참여 기업들과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와 기술 발전,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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