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지역 필수채널 전략’ 추진...연간 4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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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6-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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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헬로비전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제작비 투자...스타 CP 영입도

  • "플랫폼 경쟁력 강화 목표...오리지널 콘텐츠 킬러 콘텐츠로"

LG헬로비전이 지역채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해 6월부터 신규 콘텐츠 4편을 선보이고, ‘로컬 필수채널’ 전략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이 ‘로컬 필수채널 전략’을 추진한다. 지역채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해 당장 6월부터 신규 콘텐츠 4편을 선보인다.

LG헬로비전은 2일 로컬 필수채널 전략을 통해 로컬 스토리를 지식재산(IP)화해서 차별화한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채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지역채널을 교두보로 케이블TV 서비스 ‘헬로tv’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작비 투자를 단행한다. 연간 약 400억원을 투자해 지역채널 콘텐츠 혁신을 본격화한다.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 라인업을 완성하고 스타 총괄 PD(CP)도 영입했다.

콘텐츠 제작은 CJ ENM 출신 박현우 콘텐츠제작센터장이 총괄한다. 박 센터장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tvN ‘렛미인’ 등을 선보이며 프로그램 트렌드를 이끈 스타 CP다. LG유플러스와 더라이프 채널 등 LG그룹 계열사와의 공동 제작으로 콘텐츠 규모도 키운다.

채널 디스커버리, 얼반웍스, 컨텐츠랩 비보 등 전문 제작 역량을 갖춘 국내 유수의 제작사와도 협력한다. 신규 콘텐츠는 LG유플러스 ‘U+모바일tv’, 미디어로그 ‘더라이프’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채널 사업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를 통한 수출도 모색한다.

새 로컬테인먼트 콘텐츠 4편은 오는 7일부터 차례로 공개된다. ‘지역에서 자고, 읽고, 놀고, 노래하는 이야기’가 핵심 콘셉트이다. 공개 예정인 콘텐츠는 △송은이의 인생책 소재 나눔 토크쇼 ‘북유럽 with 캐리어’ △강호동의 이색 캠핑 버라이어티 ‘호동’s 캠핑존 골라자봐 △김수로·이수근의 지역 핫플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동네 클라쓰’ △장윤정이 지역 트로트 실력자 발굴 프로젝트 ‘도장깨기’ 등이다.

신규 콘텐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도 아우를 수 있는 소재를 지역에서 발굴해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다. 실내활동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 활동과 국내 SNS 핫플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LG헬로비전은 지역 전문 매체로서 뉴스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아나운서 활용 범위를 단순 보도나 정보 전달에서 재난방송, 특보 등으로 확대해 지역 소식을 상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출연을 늘려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저널리즘’ 기능도 강화한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장은 “케이블TV 지역채널과 로컬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은 다른 미디어 사업자들이 갖지 못한 우리만의 무기”라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킬러 콘텐츠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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