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탈플라스틱 추진…사용량 연간 1만t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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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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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서 환경부와 협약 맺어

LG전자가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 TV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비닐 대신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박형세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가전 업체가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탈플라스틱을 추진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리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LG 올레드 TV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없어 액정표시장치(LED) TV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다. 65인치형 기준으로 올레드 에보에 필요한 플라스틱은 같은 인치형 LCD TV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t(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는 LG QNED 미니 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과 2021년형 사운드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연간 약 105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한다. 사운드바 포장재에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을 사용한다. 펄프 몰드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박 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에서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왼쪽)이 홍정기 환경부 차관(오른쪽)에게 플라스틱 사용의 원천 감축이 가능한 LG 올레드 TV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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