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생산 확대…글로벌 B2B 고객 수요 잡는다

  • 하이퐁에 항균 소재·이지클린 법랑 생산라인 가동

  • 창원과 이원화해 공급 안정성 높이고 글로벌 B2B 공략

LG전자가 B2B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연간 약 2000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B2B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연간 약 2000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베트남에 항균·코팅 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기업간거래(B2B) 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창원과 베트남 하이퐁으로 생산 거점을 이원화해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과 납기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인 'LG 퓨로텍'과 '이지클린 법랑'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약 3200㎡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2000t이다. 기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의 연간 4500t 생산라인을 합치면 LG전자의 기능성 소재 공급능력은 연간 6500t으로 늘어난다.

하이퐁 라인 가동으로 LG전자의 연간 기능성 소재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약 44% 확대됐다.

LG전자는 창원과 하이퐁 생산체계를 활용해 북미와 유럽 및 중국은 물론 인도와 동남아 시장까지 공급을 넓힐 계획이다. 생산지역을 분산해 운송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의 생산계획 변동에도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하이퐁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용융과 냉각 및 분쇄와 포장 및 출하까지 전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했다. 정밀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용융로 내부의 온도 편차를 줄이고 제품별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과 페인트 및 고무 등에 소량을 첨가해 세균과 곰팡이로 인한 오염을 줄이는 소재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건축자재와 위생용품 및 식품 포장재와 의료장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지클린 법랑은 금속 표면에 유리질 세라믹을 입히는 코팅 소재다. 오븐과 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하면 음식물과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고온에서도 변색과 긁힘을 줄일 수 있어 조리가전의 위생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과 유해성 평가를 마쳤다.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기술을 연구해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도 420여 건 확보했다.

기능성 소재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을 돕는 'LG 마린 밸런스'와 계면활성제 사용을 줄이는 세탁 소재 'LG 미네랄 워시' 등을 개발했다. LG전자의 기능성 소재 사업 매출은 사업을 본격화한 2023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생산 인프라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능성 소재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