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경제도시인 호찌민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VN지수 '연일'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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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5-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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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57% · HNX지수 2.38%↑

31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산세의 우려가 커졌지만 주식시장은 고공행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0.57%) 오른 1328.0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은행 종목와 함께 증권, 건설자재 등과 같은 종목의 호조세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날 화팟그룹 주가 상한가로 급등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또한, 이날 거래량은 최근 20일째 평균 수준 이상을 유지하여 투자자 심리가 여전히 안정적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베트남 박장성과 박닌성 외에 정부당국은 총리령 15호 따라 31일 0시부터 베트남 최고의 경제도시인 호찌민시 전역에서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했고 꺼 밥(Go Vap)군과 12군 탄 록(Thanh Loc)동의 경우 2명 이상의 모임과 고령자의 외출을 금지, 병원과 마트 등 필수 생활 시설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업종의 영업을 중단 등 총리령 16호를 적용한다. 핵심도시에서 고강도 방역 조치가 내려진 것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25조4430억동(약 1조223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399개 종목이 오르고 448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HOSE에서의 외국인 매도 규모는 1조60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엣콤뱅크(VCB), 군대산업은행(MBB) 등였다. HNX의 외국인 매도 규모는 비교적 작은 28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상담서비스(-2.67%) △소매(-1.95%) △식·음료(-1.62%) 등 13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6.84%) △광산업(5.95%) △건설자재(5.68%) 등 3개 업종의 부문 주가 상승률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1.92%), 비엣콤뱅크(-1.0%), 빈홈(-1.91%), 비나밀크(-0.66%) 등 4개의 종목은 하락했고 나머지 6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화팟그룹(6.9%)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7.40포인트(2.38%) 오른 317.8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66포인트(3.09%) 뛴 88.77을 기록했다.

 

[사진=vnexpres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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