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창업기업 전년比 22% 감소...기술기반 창업은 6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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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5-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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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산나눔재단 창원지원센터 마루180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1분기 창업기업이 부동산업 창업 감소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2000개(22.1%) 감소했다. 다만,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역대 1분기 사상 최초로 6만개를 돌파했고, 부동산업을 제외한 신규 창업은 지난해보다 9.3% 많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분기 창업기업동향 조사 결과 총 36만1000개 기업이 창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체 창업 수는 감소했지만,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6만1882개로 대폭 증가했고, 부동산업을 제외한 전체 창업도 28만2097개로 지난해보다 2만5000여개 늘었다.

부동산업 창업이 감소한 이유는 기저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개정 소득세법 시행으로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사업자에게 사업자등록을 의무화하면서 주택임대사업자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1만5000개)이 3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업(7만8000만개, 비중 21.8%), 숙박·음식점업(3만4000개, 비중 9.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상거래를 중심으로 도·소매업(26.3%↑)이 대폭 증가하고 숙박·음식점업(14.0%↓)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부동산업 제외 시 39세 이하 청년층(13.9%↑)을 비롯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30대(2.7%↓)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 제외 시 여성 창업은 12만8000개로 지난해 동기대비 12.9%(1만5000개) 늘었다. 남성 창업은 6.7%(9000개) 증가한 15만4000개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창업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제2벤처붐’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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