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운용사 선정…"기초·원천 분야 투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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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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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출연연, 4대 과기원 기술 이전·사업화 집중

올해 2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되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운용사로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가 공동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에게 파급력이 큰 기초·원천기술 연구성과를 사업화할 기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이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초기 시드(Seed)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과 창업기업,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해 사업화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정책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하고 운용사 대표와 투자방향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는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았거나 정부 R&D로 사업화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올해 과기정통부의 출자금 100억원과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의 출자금 100억원 등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8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관리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와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를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운용사로 공동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는 17개 정부 출연(연),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는 4대 과학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하거나 사업화 자금을 창업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역할로 공공기술사업화에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동에 있는 펀드 운용사를 방문해 정책적 투자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고 실장은 "정부는 R&D투자를 지속 확대해 왔고 공공연구기관에는 우수 연구성과가 축적돼 있다"며 "기초·원천연구 사업화 기업도 적극 발굴해 R&D결과물이 혁신 씨앗이 되도록 투자해주기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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