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빵 고급화 전쟁…CU '뺑 드 프랑'으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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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5-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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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점원이 '뺑 드 프랑'의 8% 생크림식빵을 들고 있다.  [사진=CU 제공]

CU가 편의점 빵 고급화 전쟁에 뛰어들었다.
 
CU는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을 론칭하고 관련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뺑 드 프랑 품목은 20여 개로, CU는 이날부터 7월 중순까지 새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아침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좋은 원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고 CU는 전했다.
 
가격대는 평균 2000원 미만 수준으로 32겹으로 접은 에스프레소 크루아상과 견과류를 듬뿍 넣은 월넛 깜빠뉴, 데워먹는 25cm 바케트 등 그동안 편의점 기술력으로는 대량 생산되지 못했던 다양한 빵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CU는 프랑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밀가루부터 버터, 생크림까지 모두 프랑스산 원재료로 구성했다. 바게트는 직접 프랑스산 생지를 직수입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상품 역시 품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원산지의 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브랜드를 선보이기까지 약 1년 동안 편의점 빵 시장에 대한 철저한 현황 조사와 고객 분석, 제품 기획, 브랜딩, 테스트 판매 등을 거쳤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CU는 편의점 고객들의 식생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뺑 드 프랑 상품들을 준비한 만큼 남다른 클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엄선된 원재료와 함께 국내 빵 제조 전문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품질은 물론, 상생의 의미까지 모두 담았다"고 했다.
 
다른 편의점 경쟁사들도 모두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GS25 브랜드는 브레디크, 세븐일레븐은 브레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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