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위안화 강세 '수혜주' 상승.. 상하이종합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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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5-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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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36%↓창업판 0.95%↓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6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2포인트(0.34%) 상승한 3593.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7포인트(0.36%) 내린  1만4793.6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0.51포인트(0.95%) 하락한 3196.8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6.08포인트(0.44%) 내린 1364.0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58억, 510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1.49%), 의료기기(-1.04%), 식품(-0.76%), 전자기기(-0.6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3%), 방직기계(-0.39%), 시멘트(-0.22%), 발전설비(-0.19%)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제지(2.86%), 비철금속(1.38%), 환경보호(1.03%), 화공(0.94%), 건설자재(0.85%), 전력(0.79%), 부동산(0.67%), 바이오제약(0.66%), 석유(0.63%), 교통운수(0.59%), 호텔관광(0.59%), 조선(0.57%), 기계(0.5%) 등 업종이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를 두고 큰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갈등 우려가 커진 점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국은 2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조사 방식과 대상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며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다. 미국은 중립적인 국제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기원을 중국에서 새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중국은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WSJ은 “200개국 정부가 모인 자리에서 표출된 미국과 중국의 의견 다툼은 타협이 어렵고 기원을 찾는 노력을 저해하는 정치적 긴장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날도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제한했다. 

위안화 강세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0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편 역외 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39위안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강세 수혜주인 부동산, 수입, 운수 업종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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