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미국通' 이상현, 제11대 세종연구소장 내정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21-05-25 21: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진보' 문정인과 케미 맞추는 '미국通' 이상현...제11대 세종연구소장 내정

'미국통(通)' 이상현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이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평소 보수 성향을 띠어 온 이 센터장이 관변 성향의 재단법인인 세종연구소 책임자로 발탁된 셈이다.

세종연구소 내부적으로는 연구소 연구 방향과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간 엇박자가 날 것을 우려해 반대 의견도 나왔지만, 문정인 이사장이 '통합'을 이유로 이상현 센터장 선임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계빚 1765조원…1분기에도 '빚투'에 역대급 증가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1년 전보다 150조 넘게 불어났다. 사상 최대치다. 이 중 순수 가계대출만 떼놓고 봐도 140조원을 넘어선다.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가상화폐, 주식 관련 빚투(빚내서 투자)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불을 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급증한 가계 빚이 실물경제에 충격을 안기는 복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53조6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증가 규모 역시 가장 컸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37조6000억원(2.2%)이 늘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액수다.

△3개월 만에 끝난 정책 약발…"향후 2년은 더 오른다"

최근 4년여간 서울 아파트값이 계단식 상승 그래프를 그려온 가운데, 네 번째 폭등기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정부 대책이 나오면 2~4개월 뒤 주택매수심리가 반등하고 집값 상승률도 큰 폭으로 뛰었던 추세가 재현될 조짐이 보이면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주택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7일 기준 0.10%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앞선 2·4부동산대책(3080플러스 획기적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이전 0.06%(1월 4일)~0.10%(2월 1일)와 같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2·4대책 이후 0.05% 수준까지 하락했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4월 12일(0.07%)부터 4월 19일(0.08%), 5월 3일(0.09%)까지 점차 가팔라져 사실상 정책 발표 후 3개월 만에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9억116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집값이 한 주에 90만원, 한 달에 360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오피스텔 올해 최고 매매가는 92억…역대 두 번째 비싼 아파텔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오피스텔 전용면적 252.91㎡는 지난 1월 19일 92억2324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거래된 오피스텔 중 최고액이자 역대 둘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44.94㎡가 2019년 9월 115억원에 매매돼 오피스텔 역대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곳이다.

이 밖에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전용 195.43㎡(40억원)와 138.56㎡(34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87.15㎡(32억8000만원) 등이 올해 같은 주택형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가 오피스텔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제 019도 역사 속으로”...2G 서비스 완전 종료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종료된다. 1997년 2G가 상용화된 이래 25년 만이다. KT가 2012년, SKT가 지난해 2G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오는 6월 말까지 망을 철거할 예정이다.

이로써 LG유플러스 2G폰 이용자 일부가 사용하던 019 번호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비트코인 변동장 아직 안끝났다"…불안한 서학 개미들

비트코인 가격이 4월 중순 역대 최고가인 6만4829달러를 기록한 뒤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특히 5월 중순 들어 이 같은 움직임은 더 심화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 들어 무려 14일 동안 하락했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5% 이상 상하방으로 움직인 날이 39일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록한 42일에 육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최대 급락이었던 31.1%의 하락은 비트코인 역사상 넷째로 큰 하락이었다.

△이호승 靑 정책실장 “이재용 사면, 별도의 고려 있을 것”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과 관련,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국민 정서나 공감대 등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계나 종교계,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그런(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사면 문제를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 전망을 갖고 얘기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상태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이, 가석방은 법무부장관이 결정하는데, 법무부가 올해 7월부터 가석방 심사기준을 완화해 적용할 방침이라 이 부회장 가석방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까지 형기의 60% 정도를 복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