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도 팁스타운 열었다”...대전팁스타운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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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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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팁스타운 S1.(사진=신보훈 기자)]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팁스타운이 지방 최초로 대전광역시에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 일대에 밀집돼 있던 창업 기업 육성 공간이 전국으로 진출하면서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대전 충남대학교에 둥지를 튼 팁스타운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이진숙 충남대 총장, 권중순 대전광역시 의장 등이 참석했다.

팁스타운은 '팁스(TIPS)'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 팁스 운영사인 민간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정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물리적 공간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팁스타운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로 일대에 하나씩 들어서 현재 6개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팁스타운 S1~6가 들어선 거리는 창업자들이 많이 찾아 ‘창업자거리’로 이름 붙여지기도 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대전 팁스타운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 사업비 110억원의 대전 팁스타운은 2018년 구축이 결정됐다. 대전은 지방 지역 중 창업기업이 가장 많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제2 벤처붐’ 지역 거점으로 관심을 받아 왔다.

지하 1층~지상 5층, 총 3873㎡ 규모 공간에는 창업기업을 위한 독립 입주실 22개와 오픈형 사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75개석이 마련됐다. 다목적홀과 공용 네트워킹 공간, 휴게시설, 공용카페 등 편의시설도 구축돼 있어, 팁스타운 내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입주 기업은 주변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사무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7인실 기준 임대료는 평균 월 31만5000원이다.

중기부는 앞으로 대전팁스타운에서 창업기업 교육, 상담 자문, 투자유치 설명회, 교류 행사 등 창업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전 팁스타운이 지역 창업 거점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입주기업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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