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공간혁신'···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 개관 1주년 '도서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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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1-05-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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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미래 모색···미래 인재 양성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지난 2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개관 1주년 '도서관토크'에서 대담 나누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가운데).[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정약용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도서관에서 '도서관토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주제는 '도서관 공간 혁신'으로, 정약용 선생이 갖는 인문학적 가치와 공간혁신이란 건축 개념으로 건립된 정약용도서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정약용도서관은 북유럽 스타일의 감각적 공간 구성과 자연 친화적 채광, 개방감 있는 원목가구 인테리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크는 '서점 여행자의 노트' 김윤아 작가의 진행으로, 조광한 시장과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고재민 수원과학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공공도서관의 미래와 공간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공공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인 동시에 지역 사회와 세대 간 소통의 공간"이라며 "정약용도서관이 미래 인재를 키우고 시민 행복을 가꾸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 교수는 '공간 미학, 도서관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란 주제의 강연에서 "도서관은 시민을 위한 중심 소통공간으로 라이프러리(Liferary)가 돼 가고 있다"며 "정약용도서관은 시민들의 문화공간 이용 패턴을 반영한 개방적 공간 기획과 자연 친화적이면서 현대적인 멋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어느 상업 문화공간 못지않게 쾌적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무홍 작가는 '린드그렌을 이야기하다'란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정약용도서관은 328억원일 투입돼 지난해 5월 다산동 2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000㎡로 규모로 개관했다. 경기북부 최대 규모이며, 전국 공공도서관 중 6번째로 크다.

지상 1층에 유아·어린이 자료실이, 2층과 3층에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1·2, 사무실 등이 각각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 보존서고 등이 마련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서관과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 등 북유럽 스타일의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채광, 개방감 등이 적용됐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도서관은 개관 이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말 평균 2000명 이상 방문하고,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중앙기관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등 관심을 받으며 남양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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