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제주행 여객기 속도계 이상…"빠른 조치로 무사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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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5-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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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김해-제주 TW943편 항공기 속도계 고장 안전 매뉴얼따라 초동 조치

티웨이항공이 훈련과 같은 실제 상황에 빠르게 대처했다.

18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TW943편(B737-800기종)에서 이륙 후 운항 중 조종석의 기장 쪽 속도계에 이상 시그널이 나온 것을 기장이 빠르게 확인했다.

기장의 속도계 이상 후 부기장 속도계와 스탠바이 속도계는 정상 운항 중으로 확인은 됐으나, 승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전운항 매뉴얼에 따라 빠른 초동 조치를 취했다. 기장 쪽 속도계 이상을 발견 후 즉시 대구ACC(대구지역 관제센터)와 티웨이항공 종합통제실에 이상을 알렸고, 제주공항에서는 소방서와 안전인력들이 안전조치를 위하여 훈련 때와 같이 사전 출동을 진행했다.

항공기는 부기장의 속도계를 이용해 문제없이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또한 착륙 전 이상 신호를 보였던 기장 쪽 속도계도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항공기는 도착 후 부품 교체 및 점검을 통해 운항에 이상 없음을 최종 확인받았다.

티웨이항공 기장의 빠른 보고와 안전 매뉴얼에 따른 초동 조치는 지난해 실시한 비정상상황 시물레이터 훈련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이를 통해 더욱 빠르게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다.

티웨이항공은 안전운항을 최선의 모토로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CAE 를 통해 운항승무원들의 지속적인 비정상상황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운항 능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설립한 1600평 규모의 항공훈련센터를 통해 기내 안전을 위한 객실 승무원들의 다양한 훈련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안전투자에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항공기 안전운항에 관련된 모든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여 최상의 안전운항 시스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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