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중부발전과 해외 신재생 사업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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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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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시보 사장 “K-뉴딜 글로벌화 기여 희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K-뉴딜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 사옥에서 한국중부발전과 ‘해외 신재생사업 국산기자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중부발전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신재생 사업에 태양광 트랙커를 비롯한 주요 철강 기자재를 공급한다.

또 포스코 솔루션연구소를 통해 ‘포스맥(PosMac)’ 가공·시공 관련 연구·개발(R&D)도 수행하며 한국중부발전에 최적의 제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맥은 포스코가 개발한 고내식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제품을 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각종 강건재를 사용하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

추가로 양사는 급성장하는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신재생 가치사슬(밸류 체인)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현재 미국·유럽·호주 등 해외 각지에서 설비용량 1GW(기가와트) 이상의 신재생 사업을 운영·개발하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해외 신재생 운영자산을 3GW 이상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처럼 한국중부발전이 앞으로도 해외 신재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량의 철강 기자재 공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년간의 해외사업 노하우와 중부발전의 사업개발·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신재생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가게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K-뉴딜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해외 신재생 사업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협력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하는 협력모델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인 품질의 국산 철강 기자재를 적용해 중부의 사업경쟁력 확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왼쪽),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18일 인천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에서 ‘해외 신재생사업 국산기자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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