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회발이어 ‘이슬람예배소’ 관련 술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5-17 1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확진자 27명···달성군 소재 이슬람예배소 관련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질병관리청 발표 1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지역감염 19명으로 총확진자 수는 9498명(지역감염 9,306, 해외유입 192)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04명으로, 지역 내외 10개 병원에 104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금일 추가 확진자는 대구 동구 소재 이재훈가요교실 관련으로 10명이 확진되었으며,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으로 8명이 확진되었다. 그 외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확진되었다.

동구 소재 이재훈가요교실 관련 확진자는 원장과 수강생 7명, n차 감염 5명, 현재 13명이 확진되었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으로는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 1명의 역학 조사 중 라마단 기간 동안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노출이 확인되어 관련 검사에서 15일 2명, 16일 7명,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1명은 진주시에서 이관됐다.

이에 대구시는 달성군 소재 이슬람예배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비대면 종교활동 전환, 검사 독려 및 시설 방역관리, 확진자 소속 학교 비대면 수업 전환 등 적극적이고 발 빠른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주요 관계 부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발생상황에 관한 판단과 함께 실효적인 대책 방안을 추진키로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이슬람예배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특징을 먼저 종교활동‧기도원 관련 접촉에 의한 것이고, 이번 확진자와 종교활동 참석자들이 공단 근로자, 자영업자, 대학생 등으로 다양하고, 또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에 맞는 핀셋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 등 방역을 위해 지난 16일 집합금지명령을 했고, 17일 폐쇄 명령을 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이슬람예배소 2개소 이외에도 대구시 소재 이슬람예배소 전체(총 11개소)에 대해서 검사 독려와 함께 비대면 예배 활동으로 전환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이슬람 라마단 기간 중 종교행사에 참석한 외국인과 밀접 접촉을 한 내외국인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와 접촉자 관련 외국인들이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어 지역 다문화센터를 통한 역학조사와 자가격리 모니터링에 필요한 통역 지원을 시행하고, 통역요원이 부족할 경우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협조를 얻어서 통역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최근 대구시의 확진자 발생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슬람예배소를 통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발생 양상은 무증상자 비율이 20%를 넘고 있어, 시민들께서는 좀 더 경각심을 갖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3밀환경 피하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