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029억원…이자수익 견인으로 전년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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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5-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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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029억원을 시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8억원)과 비교해 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전년(1195억원) 대비 12.5% 늘었다. 은행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해 작년 1분기 충당금 전입액 규모를 늘리면서 이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자수익은 2432억원으로 5.5%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시장 여건의 악화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예치 증대에 힘입어 이자비용이 줄어든 결과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비이자수익은 1089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꾸준한 실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에 호조를 보인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올 들어 다소 주춤했다.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 17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경기 둔화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이뤄진 기대신용손실충당금 적립이 올해 1분기에 기저효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 동기에 비해 0.02% 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85%로 전년 동기보다 0.53% 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6% 포인트, 0.10% 포인트 개선된 0.24%, 0.12%를 기록하는 등 자산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올해 3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3조1889억원)보다 5.9% 늘어난 88조73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대출자산이 증가하고 기업금융 부문의 금융시장 관련 거래 등이 고루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57%, 13.74%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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