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장기 흥행으로 200만 돌파…'아바타' 기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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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5-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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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장판 귀멸의 칼날' 포스터]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7주 연속 주말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싸움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극장판 만화 영화는 TV 연속물 마지막 편과 연결, 만화 영화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일본에서는 19년간 정상을 지켜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상황. 거기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TV 연속물이 공개된 직후 극장에도 많은 관객이 유입돼 열성 팬 조직 내 'N차 관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는 지난 16일 누적 관객 수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월 개봉해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며 약 4개월째 흥행세를 기록하는 중. 무엇보다 2021년 개봉 작품 중 '소울'에 이어 누적 관객 200만을 두번째로 돌파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침체 상황 속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17주 연속 주말 흥행 수익 5위권 달성이라는 기록은 과거 14주 연속 흥행 수익 10위권을 달성했던 '아바타'와 12주 연속 흥행 수익 5위권을 기록했던 '주토피아'를 뛰어넘은 결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대형 영화에 밀리지 않는 '열성 팬층'의 꾸준한 관람에 추후 흥행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는 극장을 넘어 서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만화 '귀멸의 칼날' 연속물 마지막 화인 23권이 국내 출간된 가운데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교보문고 기준)한 것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에 원작 만화까지 자연스레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출간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예약 주문이 쇄도, 그 열기가 그대로 구매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23일 북미 개봉과 함께 개봉 2주 차에 흥행 수익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워 또 한 번 세계적 콘텐츠로도 위용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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