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 급락…5000만원선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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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5-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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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한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머스크 CEO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지난 3월 수준인 5000만원대로 급락했다.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527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8.5% 이상 급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51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개당 5100만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526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한때 5088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3월 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개당 각각 390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최고가 대비 110만원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13일 만에 400만원선이 깨졌으며 한때 380만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데는 머스크 CEO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일부 대규모 채굴 업체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고도로 중앙화된 가상화폐”라며 “중국에 위치한 비트코인 채굴장이 침수되자 네트워크 연산에 사용되는 해시의 양이 35% 가까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해석할 만한 발언도 했다. 지난 16일 한 트위터 사용자가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전량을 매도한 사실을 알고 크게 후회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머스크 CEO에 대한 증오가 커지고 있지만 나는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머스크 CEO는 “정말이다(Indeed)”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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