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완의 짠내일기] ⑫ 잊고 지낸 내 돈, 현금화로 '공돈' 만들기

홍승완 기자입력 : 2021-05-15 07:26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로 '잠자는 돈' 찾을 수 있어 예·적금, 보험금도 앱과 온라인으로 '흩어진 돈' 조회 가능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한 달 동안 1697억원 찾아가
[편집자 주] 바른 소비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 '짠테크(구두쇠+재테크)'를 통한 지출 다이어트로 젊은 직장인들이 따라 할 수 있는 '푼돈' 아끼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랜만에 꺼낸 바지 주머니에서 깜빡 잊고 있던 돈을 발견하는 일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중 하나다. 분명히 내 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돈'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런 공돈은 바지 주머니에만 있지 않다. 예·적금이나 카드 포인트, 보험금 등에도 '잠자는 돈'이 남아있다. 특히 수년간 쌓인 카드 포인트는 현금화가 가능해 짠테크를 실천 중인 이들에게 필수적이다. 실제로 한 절약·저축 커뮤니티 회원은 "카드 포인트 현금화로 약 4만원이 생겨 평소 필요했던 물건을 샀다. 무료로 산 기분"이라고 글을 남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객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카드 포인트는 약 2조3000억원(2019년 기준). 여기에 내 돈이 없으란 법은 없다.

먼저 현금화 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는 단 5분이면 찾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이나 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이용하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해 지정된 계좌로 한 번에 이체 및 출금할 수 있다.
 

[사진=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홈페이지]


기존에는 모든 카드에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각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해 일일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앱에서 한 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쉽게 챙길 수 있다.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 계좌입금 신청은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만기가 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도 '내 보험금 찾아줌'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미지급 보험금은 11조원(2020년 기준). 따라서 잊은 보험금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내 보험금 찾아줌' 홈페이지에서 보안 인증을 거치면 자신이 계약자 또는 피계약자인 모든 생명·손해보험 내역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면예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있다. 금융회사에서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금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 예금으로 분류한다. 이처럼 동면에 든 휴면 계좌는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이 운영 중인 어카운트인포,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 정부24에서 조회할 수 있다. 휴면 예금이 1000만원 이하라면 영업점 방문 없이 평일 24시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이 1697억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찾아가지 않은 카드 포인트가 적지 않다. 금융위는 연평균 카드 포인트 평균 잔액이 2조4000억원인 점을 고려해 여전히 많은 카드 포인트가 잠을 자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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