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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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5-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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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4일 '샹그릴라 대화'서 결정 전망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한·미·일 삼국 국방장관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부는 12∼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9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삼국 국방장관회담 개최 필요성에 동의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은 다음 달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세 나라 국방장관회담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열린 게 마지막이다.

아울러 한·미 국방부는 연합훈련·연습을 통한 합동준비태세 유지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북한의 최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2018년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2019년부터 키리졸브(KR)와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E)을 폐지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대체했다.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미래연합사로 전환하기 위해 거둔 상당한 진전에 주목하면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을 계속 이행할 것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양국은 전작권이 미래연합사로 전환되기 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명시된 상호 합의 조건들이 충분히 충족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나라가 핵심 군사능력들을 획득·개발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는 제20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도 개최한다. 한·미 양국은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10월 열리는 제53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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