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찾은 문 대통령 "기업과 일심동체돼 'K반도체 벨트' 구축"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5-13 16:06
문 대통령, 평택 삼성전자 건설현장 방문 K반도체 전략 보고...김기남 부회장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택·화성·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 충천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활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을 찾아 'K반도체 전략 보고'를 진행하고 "우리 정부는 반도체 강국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의 시대로 옮겨갔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실천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등 파격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선제적 투자와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게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며 "평택 반도체 생산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열리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늘 함께하면서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반드시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단지 조성뿐 아니라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고 생산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금융, 규제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국가 혁신 전략 기술로 지정해 기술투자 지원에 대한 세제지원을 최대 여섯 배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최대 50%를 세액공제하겠다"며 "일정 이상의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술 투자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도 전했다.

더불어 "각종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반도체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핵심 인재 3만6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주력반도체 공동기능 반도체 등 첨단 가능성이 큰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인력 양성, 신속 투자 지원 확대를 위한 반도체 특별법 개정 논의도 국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거듭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민관이 힘을 모은 K반도체 전략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각 분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 또 한 번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갈 대한민국 반도체 사업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K반도체 전략 보고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 지자체장들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정대화 LG전자 사장,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등 기업인이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전략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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