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다른 코인 모색"…비트코인·도지코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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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5-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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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채굴 '화석연료' 사용…환경에 악영향"

  • "비트코인 사용 에너지 1% 이하 쓰는 코인 모색"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환경문제를 거론하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한 지 두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3월 테슬라 누리집에 등장했던 비트코인 결제창. [사진=테슬라 누리집 갈무리]


머스크 CEO는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연료의 급속한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많은 단계에서 좋은 아이디어이고 우리는 이것(암호화폐)이 유망한 미래라는 것을 믿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하는 전기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전기차 구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7%대 급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무너졌다. 한국 기준 13일 오전 7시 74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 대비 7.23% 추락한 5만2448.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머스크 CEO가 전날 진행한 '테슬라 차의 도지코인 결제에 찬성하는가'라는 설문조사에는 392만2516명이 참여했고, 응답자 중 78.2%가 도지코인 결제를 찬성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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