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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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5-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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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수정 기자]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 등재 반려를 권고받았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올해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7.16.~31.)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오던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으로부터 반려 권고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한국의 갯벌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문화재청은 2020년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아이유씨엔의 평가를 받아 왔다.

한국의 갯벌에 대해 아이유씨엔은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 위기 해양 무척추동물을 부양하고 있고, 215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 기준 중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안갯벌 외에는 대규모의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의 핵심 지역을 포함하지 못하다. 또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며 반려 의견을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아이유씨엔의 권고 의견을 참고해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논의해 한국의 갯벌 보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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