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신 표준화 기구 의장에 삼성전자 선출..."5G 넘어 6G 표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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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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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GPP 물리계층(RAN1) 작업반 의장

  • '2년 임기'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

한국인 최초로 3GPP 분과 의장에 선출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 [사진=삼성전자 제공]


국제 이동통신 표준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기구인 3GPP의 물리계층(RAN1) 작업반 의장으로 삼성전자의 김윤선 마스터가 당선됐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오는 18일까지 전자회의로 진행 중인 3GPP RAN1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3GPP는 민간의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다. TTA는 1998년 12월 3GPP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표준기관 등과 공동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윤선 마스터는 2017년부터 3GPP에서도 기술경쟁이 가장 치열한 물리계층(RAN1) 부의장직을 수행해왔다. 5G 핵심기술 분야 등에 대한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3GPP 5G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3GPP 무선접속분야 의장을 국내 전문가가 맡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5G 초기 상용화 기술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기술(Release 18)에 대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도 앞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추진전략에서 6G 주도권 선점을 위해 3GPP, ITU 등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 3월 ITU 6G 비전그룹 의장 선출에 이어 3GPP 의장직까지 확보하면서 우리나라가 더욱 진화된 5G 기술 표준화와 6G 선점을 위한 국제 표준화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6G에서도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우리 산업계의 3GPP 표준화 참여와 활동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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