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기전' 기룡전 우승자는 김정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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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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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바둑협회 제1기 기룡전

기룡전 초대 우승자 김정훈 씨[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김정훈(30) 씨가 '기룡전 초대 우승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에 올랐다.

제1기 기룡전(총규모 6800만원·우승 상금 3000만원) 결승 김정훈과 조성호(21)의 2국이 7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마바둑사랑회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결승 2국 결과 김정훈이 조성호를 상대로 21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김정훈은 지난 1국에 이어 이날(2국)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정훈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생길 줄은 몰랐다"며 "참가를 위해 회사에 휴가를 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기전은 '타이틀전'이다. 다른 기전과 다르게 전기 우승자가 결승전에서 도전을 받는다. 다음 대회에서는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올라온 1인이 김정훈과 5번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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