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노동절 연휴 마친 中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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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5-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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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16%↓ 선전성분 1.58%↓ 창업판 2.48%↓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6일 재개장한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16%) 하락한 3441.2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97포인트(1.58%) 내린 1만421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76.59포인트(2.48%) 미끄러진 3014.81에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 역시 12.11포인트(0.92%) 내린 131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005억, 4749억 위안을 기록했다.

호텔 관광(-5.20%), 바이오제약(-3.16%), 주류(-2.45%), 식품(-1.79%), 의료기기(-1.62%), 자동차(-1.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2%), 농·임·목·어업(-0.50%), 발전설비(-0.45%), 금융(-0.29%), 전자 IT(-0.24%), 개발구(-0.08%), 부동산(-0.00%)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석탄(4.33%), 철강(3.18%), 조선(2.82%), 유색 금속(2.63%), 석유(2.16%), 차신주(1.61%), 비행기(1.23%), 유리(1.21%), 화공(1.01%), 시멘트(0.97%), 환경보호(0.59%), 전자(0.0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를 끝내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중국 증시는 장 초반에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 약세로 전환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바이오제약주가 급락한 영향이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지재권과 관련, 이러한 입장을 밝히고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제조를 확대하고 원료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특허 등 지재권이 유예돼 생산 확대 방안이 시행된다면, 백신 개발에 나섰던 업체들에는 악재다. 미국 당국의 지재권 포기 결정은 백신 개발사들이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고 복제약 생산 등을 허용하게끔 한다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관광객이 2억30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7%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89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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