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나은 내일 꿈꾼다… '포 투모로우' 결과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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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5-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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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잡고 진행 중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도입 6개월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출된 다양한 해결책을 6일 선보였다.

포 투모로우는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의 집단지성을 모아 해결 방안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대중의 참여로 해결책을 얻는 방법) 방식의 캠페인이다.

이번에 영상을 통해 공개된 해결책은 실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풀기 위해 홈페이지에 직접 제시한 내용을 기반으로 했다.

프로젝트 홍보대사이자 어니스트 컴퍼니 창립자인 배우 제시카 알바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영상에는 나이지리아 '태양광 가로등'과 네팔 '그린에너지 모빌리티', 영국 '리얼 아이스' 등 3개 해결책이 등장한다.

태양광 가로등은 낙후 지역의 주민이 일몰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예정이다.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는 '사파 템포'라고 불리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리얼 아이스는 얼음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50년 이내에 현재 거주지에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영국 웨일즈의 일부 지역을 위해 북극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제안자는 뱅거대학교와 함께 기계를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추후 완성된 기계는 북극 지역 주민이 운영한다. 

앞서 현대차와 UNDP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첫 주제로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정했다. 

환경 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 현대 크래들을 통해 이 중 일부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올해 9월에 있을 UN 총회 기간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솔루션을 제안한 영국의 시안 셔윈(왼쪽부터), 네팔의 소니카 만다르, 나이지라아의 오나 안젤라 아마카와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배우 제시카 알바.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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