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이익 307억원…전년 대비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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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5-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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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궁 PIP·AI 보험코어 영업익 견인

  • 이지스 다기능 레이다 첫 매출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667억원,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을 달성,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148% 성장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성능개량(천궁-PIP) 양산 사업과 인공지능(AI) 보험 자동심사를 위한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고속도로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차세대 전사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등 기존 주력 사업도 안정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국형 미니 이지스'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다기능 레이다(MFR)와 전투체계(CMS) 개발 사업에서는 첫 성적도 나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9월 5400억원 규모의 KDDX의 CMS·MFR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액이다.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 한국무역협회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 사업 등 방산·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고루 매출액이 발생했다. 

레이다·전자광학 등 감시정찰분야 매출액은 11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처음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핵심장비인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와 적외선탐지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EO TGP)를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공군 전투기 피아식별장치(IFF) 업그레이드 사업 등 항공우주 분야에선 443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감시정찰·항공우주 분야 사업은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훨씬 더 큰 규모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 및 주요사업. [그래프=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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