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성능 안테나 모듈로 5G B2B 생태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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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5-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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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튜닝 필요 없고 쉽게 단말 장착 가능한 '안테나 모듈'

  • 5G 안테나 모듈 장착 단말 상반기 중 출시 예정

LG유플러스 직원이 안테나 모듈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B2B)의 단말기에서 폭넓게 사용 가능한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한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LTE에서 5G 통신으로 넘어가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에 대한 요구사항이 커졌다. 특히 단말은 넓은 주파수대역폭을 지원하고 안테나 개수를 늘려야 하는 등 개발난이도가 높아졌다.

그간 5G B2B 단말은 내장형 안테나를 적용 시 별도 튜닝을 해 장착해야만 했다. 상당한 개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 것은 물론 외장형 안테나 사용 시 외장형 다이폴(막대형) 안테나를 사용해 부피가 크고 미관상 좋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5G B2B용 단말의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 중소 단말제조사에서도 범용 안테나 모듈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이런 어려움에 주목해 따로 튜닝할 필요가 없고 쉽게 단말에 장착할 수 있는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 해당 모듈의 핵심은 특허 출원한 광대역 안테나소자인 ‘모노콘’에 있다.

모노콘은 기존에 출시된 안테나 대비 최대 10%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별도의 튜닝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가장 큰 장점은 모노콘의 특성 덕분에 해당 안테나 모듈을 탑재한 단말은 별도 안테나 성능 최적화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단말 제조사는 안테나 개발에 필요한 수천만원의 개발비를 절감하고, 개발과정·전파인증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안테나 모듈은 드론, 가입자댁내장치(CPE) 등 다양한 단말에 탑재될 전망이다.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장착한 단말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내에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대역까지 지원되는 안테나 모듈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중소 단말 제조사에 기술을 제공해 해외시장 진출도 돕는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담당은 “간편한 단말 개발이 가능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통해 5G 시장의 성장과 중소 단말 제조사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5G를 활용하는 다양한 국내 제품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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