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원장 자리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포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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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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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기현, 법사위원장 '장물' 비유는 몽니" 반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제1야당에 돌려주지 않는 것은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을 '몽니'라고 받아쳤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며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오늘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겠다'는 혁신을 말했다"며 "이는 명백한 모순이다.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직을 여당이 맡기로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와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장물'에 빗대면서 '돌려 달라'는 제1야당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은 국회법과 전반기 원구성 당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 개원했던 20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당시 여당 소속이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선례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고,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하다"며 "정부와 국회의 발목을 잡기 위한 꼼수를 쓰려는 야당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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