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페이스북·MS, 친환경 데이터센터 등 '저탄소 기술' 특허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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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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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위해 협력"

HPE가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저탄소 에너지 발전·저장·보급을 위한 기술의 특허 사용료를 받지 않겠다는 '저탄소 특허 서약(The Low-Carbon Patent Pledge)'을 했다.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 기업들이 이들의 특허 기술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HPE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저탄소 기술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핵심 특허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HPE의 주도로 저탄소 솔루션 개발 기술을 지원하는 특허 수백 개의 사용료가 면제된다. 저탄소 특허 서약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 특허 기술 목록과 사용관련 세부 규정을 확인할 수 있고 이 목록은 향후 다른 기업 참여에 따라 더 늘어날 예정이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상태가 되려면 탄소 배출량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를 위한 관련 기술은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3사 지원 특허 기술은 전력 절약 시스템, 탄소제로 에너지원 상용화,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 열관리 관련 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탄소배출 예방·적용 기술이다.

존 프레이(John Frey) HPE 지속가능한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부문 총괄(Chief Technologist)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신속히 혁신을 이르기 위해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이번 다양한 특허 기술들을 공개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이 우리의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기술을 쌓아가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장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HP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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