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저출산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 함께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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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5-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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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제 어린이집 보육료 인하, 시설도 추가키로

최 시장이 저출산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저출산 문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어린이를 위한 시간제 어린이집 보육료 인하, 시설 추가 방안도 꺼내 들었다.

최 시장은 30일 열린 저출산정책위 정기회에서 '인구문제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복합적 요인이 뒤얽혀 있다"며, 저출산 정책위원들의 적극적인 정책제안과 발굴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현재의 인구절벽 심각성에 공감해 시가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했다면서도 인구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같이 노력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저출산정책위원회는 공무원 5명과 인구 관련 각계 전문가 13명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 인구정책에 대한 의견제시와 시민여론 수렴 전달,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이 경제적 자립을 이뤄야 출산율이 제고되는 만큼 청년일자리가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방과후 아이 돌봄의 보육환경 조성의 중요성, 관련 사업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 및 모니터링 구축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 시장은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의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인구정책 실무추진단도 꾸릴 방침이다.
 

신촌 어린이집 전경.[사진=안양시 제공]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어린이들을 위해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 보육료를 인하하고, 시설도 추가하기로 해 주목된다.

최 시장은 시간당 4000원인 보육료를 30000원으로, 10만2000원인 하루 최대 이용료도 5만원으로 대폭 둘여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24시간 보육서비스의 경우, 24개월부터 만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가정이면 누구나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365일 아무 때나 이용 가능하다고 귀띔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나 야근 또는 질병, 출장 등의 사정이 있는 가정이 이용하면 매우 유용하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최 시장은 현재 동안구 신촌어린이집에서 운영되고 있는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에 이어 만안구에도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최 시장은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아이들 또한 안전하게 보호받을 때 진정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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