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1.3조 뷰티사업 본사 기능 한국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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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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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소기업과 다양한 협업 예정

[사진=암웨이]


암웨이가 1조원에 달하는 뷰티 사업 중 본사 기능을 한국암웨이로 옮긴다.

한국암웨이는 퍼스널 케어, 홈 케어 부문의 본사 기능을 한국으로 이전, 해당 조직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바디워시, 로션, 헤어제품 등으로 구성된 퍼스널 케어 사업 부문과 글리스터 치약으로 대표되는 오랄 케어, 세제·세정제 제품이 주를 이루는 홈 케어 사업 부문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400여 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암웨이는 2020년 ‘이스트 뷰티 혁신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며 미국의 ‘웨스트 뷰티 혁신센터’와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 전략을 정돈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한국암웨이는 국내 뷰티 업계 중소기업들과의 활발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이미 퍼스널 케어 대표 브랜드 지앤에이치(G&H)의 바디 제품 리비전과 글리스터 치약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또 헤어 제품 등 추가적인 연구 개발도 논의 중이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핵심 제품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라인업이 150여 종으로 대폭 축소된다. 아울러 세부 시장 전략 및 마케팅 기획 전반을 한국에서 관장한다.

안세진 암웨이 상무는 “이번의 조직 재편으로 한국인 임원이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며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년간 본사를 적극 설득해 이룩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안 상무는 이어 “뷰티 분야에서 한국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소비자 니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기민한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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