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 국민, 미국 호감도 6.8점, 중국 호감도 3.5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03 0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조사 결과 미국을 더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

한국인은 중국보다 미국을 더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중갈등 하에서 한국인의 선택’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8점,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3.5점이다. ‘경제적 번영’을 위해 미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0.7%로, 중국을 택한 19.0%와 대비됐다.

또 ‘한반도 평화’ 측면에서도 미국과의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5.9%였다. 해당 질문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 응답자는 16.0%였다.

‘종합적으로 한국에 더 중요한 국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7.7%가 미국을, 12.7%가 중국을 선택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미국이 중국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동일한 가치 공유(41.4%)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안보 동맹(35.9%) △세계 1위 경제 대국과의 협력 강화(16.2%) 등을 꼽았다.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로는 55.4%가 ‘14억 인구 거대시장에 따른 경제적 협력 기회’라고 답했다.

다만 10년 후 한국에 중요한 국가로 미국을 선택한 응답률은 65.7%로 현재보다 12.0%p 감소했고 중국이라고 답한 응답은 24.2%로 11.5%p 늘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미중 갈등 심화로 한국의 외교가 쉽지 않은 가운데 향후 대외정책에 있어 국민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