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밀린 삼성...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점유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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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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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42 5G.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4위에 머물렀다. 5G 상용화 2년이 지나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애플과 중국업체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170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2.7%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33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0만대) 대비 456% 성장했다.

4040만대를 출하한 애플은 시장점유율 30.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포(2150만대·16%)와 비보(1940만대·14.5%)가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5위(1660만대·12.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G 시장 초기였던 지난해 830만대를 출하해 34.6%로 5G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을 조기에 출시하고, 5G를 지원하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를 내걸었다.

하지만 애플과 중국 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특히 오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170만대) 대비 1165%나 늘었다. 비보의 성장률은 646%, 샤오미의 성장률도 564%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105%에 그쳤다.

SA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가 디자인, 가격 정책을 앞세워 중국, 유럽,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추락 이후 중국 내 5G 수요를 오포, 비보, 샤오미가 나눠 가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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