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팟캐스트 시장 본격 진출... “3년간 2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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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5-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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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플랫폼 플로가 오디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드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플랫폼 도약, 음악사업 확대를 위해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신한벤처투자(구 네오플럭스)가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네오스페스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으로 재원을 확대하고, 추후 콘텐츠 수익 재투자를 통해 투자 규모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오디오 서비스로서 플로 외연 확장, 오디오 오리지널 강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플로는 오리지널 콘텐츠 및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음악을 넘어 개인화된 오디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여기에 더해 음악선급 투자 확대 및 음원 IP(지적재산권) 자산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콘텐츠 소비 변화 트렌드를 선점하고, 플로를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1등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차별화 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플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발굴, 직접 오리지널 팟캐스트 등을 제작하고, 크리에이터 또는 플랫폼들과 함께 오디오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거나 수급할 계획이다.

플로는 오디오 시장을 키우기 위한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오디오북 1위 윌라와는 ‘책을 음악처럼’ 모토로 콘텐츠 협력을 시작했고, 5월부터는 오디오북 큐레이션 팟캐스트 제작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4월에는 오디오 라이브플랫폼 1위 스푼라디오와 Z세대 타깃 오리지널 콘텐츠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플로 오리지널과 스푼라디오 라이브방송을 연계한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예능 블루칩 광희의 ‘분노의 칭찬봇’, 홍대요정 치즈의 ‘무드인디고’ 등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포맷을 공동으로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음원유통, 공연, 음악디바이스 등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음악 콘텐츠 분야에서도 투자와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플로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음악플랫폼에서 출발했다”라며, "이제 음악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경계 없이 아티스트, 큐레이터,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1등 오디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 본사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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