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공직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심정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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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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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도시개발사업 6개 지구 전수조사..투기 정황 사례 무

  • '전국 최초' 의왕시, '국제 가족관계 번역서비스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김상돈 의왕시장.[사진=의왕시 제공]

​최근 LH에서 촉발된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연루의혹이 사회적 큰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에 조직적으로 가담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에 경기 의왕시도 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전면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주요 도시개발사업 6개 지구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있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전 공직자와 배우자를 포함한 총 2281명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제출받아 부동산 거래내역을 확인했다.

특히 시의원과 의원, 도시개발 사업부서 근무경력이 있는 전·현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직계 존·비속까지 거래내역을 확인 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확인 결과 4명이 지구지정 이전 사업대상지와 인접지의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개별사례 확인결과, 4명 모두 내부정보를 취득 가능한 부서에 근무경력이 없는 등 직무관련 투기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외에도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추가 제보 등이 접수될 경우 적극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의왕시는 29일 의왕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국제 가족관계 번역서비스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국제 혼인·출생 신고 등 점차 증가하는 국제 가족관계 신고에 필요한 서류의 번역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은 김상돈 의왕시장, 정성순 의왕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내용에는 의왕시는 많은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통·번역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가족관계 신고에 필요한 번역이나 복잡한 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혼인, 출생 신고를 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복잡한 서류 준비와 번역문제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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