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 분야 ‘호황’ 지속...5년 내 3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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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4-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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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자상거래 분야가 호황을 지속해 향후 5년 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이 지속돼 2020년 현재 150억 달러 규모인 시장이 2025년에는 5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29일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는 최근 하노이서 열린 2021년 베트남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VOBF 2021)에서 '2021년 베트남 전자 상거래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동남아 전자상거래업체 트래픽 기준으로 상위 10개 업체에 베트남 5개 업체(5·6·8·9·10위)가 있다. [사진=iPrice]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9년 사이 전자 상거래 평균 성장률이 약 30%였다. 같은 기간에 소비재와 서비스 소매 등 포함한 전자 상거래 규모는 40억 달러에서 약 150억 달러로 4배 가량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성장률이 추산대로 이뤄지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3번째로 인터넷 경제 규모가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베트남서 사회에 포괄적인 영향을 미치고 고객의 쇼핑 패턴을 변화시키고 온라인 쇼핑 시장이 더욱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자 상거래 이용자의 증가는 온라인 쇼핑,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 주문,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결제 등 전자 상거래의 안정성과 성장을 유지하는 주요인이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온라인 결제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은행 카드 협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은행사는 신규 카드 1030만개 발행하여 2020년 6월 기준으로 베트남의 총 카드 수는 1억340만 개에 달했다. 또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국제결제원(NAPAS)의 결제 서비스를 통한 국내 카드 온라인 결제 거래량, 거래액은 2019년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200% 증가했다.

앞서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는 2020년 베트남의 전자 상거래가 16% 증가하여 140억 달러 이상에 달했으며, 그 중 온라인 리테일 상품, 차량공유 서비스 및 음식 배달,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및 온라인 게임 등 각각 46%, 34%, 1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주요 택배 회사는 소포 발송률은 30~60% 증가했지만, 수익은 발송 건수의 증가와 비교하면 아직 미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분야가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법적 규제에 공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이 향후 베트남의 전자 상거래를 지원하여 디지털화 문제를 극복하고 더 많은 성공을 지속하며 전반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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