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스코, 영업익 1조5524억원 '10년 만에 최대치'···최정우 회장 연임 직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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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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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1분기 1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년만에 분기 최대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6조687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3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7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조4000억여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만이다. 1조원대로 복귀한 것도 2019년 이후 3분기만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1분기 호실적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의 실적이 함께 좋아졌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및 식량 소재 호조로 매출 6조302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1조8858억원) 대비 16.88% 줄어든 1조567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분기(893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력 성수기 진입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이익이 개선돼 전분기(187억원) 대비 282.89% 증가한 7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공정 개선 등 원가절감과 양극재 수익성 향상 등에 따른 화성사업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226억원) 대비 49.12% 증가한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8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 당기순이익 9522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 비율이 전 분기 대비 2.8%포인트(p) 증가한 32.5%를 기록하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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