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앤트그룹과 데이터 기술협력...디지털위안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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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04-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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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트그룹 오션베이스·엠파스 활용해 디지털위안화 기술협력 강화

앤트그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리바바 금융회사인 앤트그룹이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디지털 위안화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홍콩 명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통화연구소와 기술 전략 협력을 위한 협의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앤트그룹이 자체 개발한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데이터를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에 분산해 동시에 복제 저장하는 방식) '오션베이스'와 모바일 플랫폼서비스 '엠파스(mPaaS)'를 기반으로 디지털 위안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디지털위안화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앤트그룹은 이미 지난해부터 디지털위안화 사업 방면에서 인민은행과 협력해 왔으나 한층 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이번 기술 협력 범위에 앤트그룹이 산하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등을 통해 수집한 소비자 신용데이터가 포함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앤트그룹을 향해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양의 소비자 데이터를 독점하지 말고 공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중국은 전 세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방면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광둥성 선전, 장쑤성 쑤저우, 하이난성 싼야, 베이징, 상하이 등 10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디지털위안화 사업에는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국유은행뿐만 아니라 앤트그룹의 마이뱅크, 텐센트의 위뱅크 등 인터넷은행, 그리고 징둥닷컴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등이 참여해 개인간 결제는 물론, 기업간 결제, 온·오프라인 결제, 역외 결제 등 테스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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