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중소·벤처 스타트업 창업 지원에 600억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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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4-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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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이차보전에 복권기금 활용

[사진=복권위원회 제공]



복권기금이 올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630억원의 기금 예산을 투입한다.

2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이차보전 사업예산은 총 1364억원으로 이중 637억원을 복권기금에서 활용한다.

중진공의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은 신용이나 담보 여력이 없어 민간금융에서 소외받는 청년창업가, 창업 초기 기업, 재창업자와 같은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은 업력 7년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구입, 사업장 건축·매입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원부자재 구입, 제품 생산, 시장 개척, 기술 개발 등 기업활동에 드는 운전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대출 기간은 시설자금은 최대 10년(4년 거치), 운전자금은 최대 5년(2년 거치)이며 한도는 최대 60억원(지방기업 70억원)이다.

최근에는 지원 분야를 혁신성장 분야 창업 활성화와 기술·경영 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안정적 성장으로도 확대하는 추세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대표 A씨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솔루션의 시작점이 되는 기업 대상 교육이 전면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중진공 창업자금 긴급 수혈로 비대면 교육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수주 기회가 늘어났다"며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진공의 창업자금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복권기금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복권 판매액의 약 42%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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